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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플라스틱 오염, 멸종 위기 생물들…
뉴스나 유튜브에서 환경 문제가 매일처럼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들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자연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왜?”, “어떻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려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학교에서 환경 수업을 해도,
가정에서 실천이 없다면 아이는 환경을 ‘남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따라서 진짜 환경교육은 학교보다 ‘집’에서 먼저 시작되어야 하며,
부모는 그 교육의 첫 선생님이자 롤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부모가 알아야 할 환경교육의 핵심을 쉽고 구체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환경을 지키자”고 말하기 전에, 우리 집은 과연 환경을 생각하는 공간일까요?
아이에게 ‘지구를 아끼자’고 말하면서 집에서는 매일 플라스틱을 쓰고, 전기를 낭비하고 있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말과 행동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환경교육의 시작은 ‘말’보다 ‘공간’과 ‘습관’입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보세요.
항목 | 점검 | 체크 |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 텀블러, 장바구니, 천연수세미 사용 여부 | ☐ |
전기 절약 실천 |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 LED 조명 교체 | ☐ |
물 절약 습관 | 양치컵 사용, 짧은 샤워 실천, 절수형 수도꼭지 사용 | ☐ |
분리배출 정확히 하기 | 음식물·플라스틱·종이 분리배출을 온 가족이 실천하는가? | ☐ |
환경책·포스터 활용 | 가정 내 환경 관련 책, 표어, 포스터 등이 보이는가? | ☐ |
Tip: 아이가 사용하는 방에는 ‘내가 지키는 지구 수칙’ 포스터를 함께 만들어 붙여보세요.
아이와 함께 장을 보며 “이건 포장이 너무 많아서 환경에 안 좋겠네.”
이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생활 속 환경감수성이 자라납니다.
아이에게 “환경 지켜야 해!”라고 반복해 말해도,
그게 아이에게 의무나 숙제처럼 들리면 오히려 거부감만 생깁니다.
중요한 건 아이 스스로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실천 주제 |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
플라스틱 줄이기 | 장바구니 챙기기 대장 / 도시락 싸기 도전 / 빨대 NO 캠페인 |
음식물 줄이기 | 냉장고 남은 음식으로 요리하기 / 오늘의 잔반 체크하기 |
전기 절약 | ‘불 끄기 챌린지’ / 누가 더 오래 플러그 뽑나 게임 |
물 아끼기 | ‘양치컵 퀴즈’ / 짧은 샤워 타이머 경쟁 |
자연 보호 | 주말 산책 후 쓰레기 줍기 / 나무에게 편지 쓰기 |
환경교육은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니에요.
아이의 감정, 생각, 행동을 연결해주는 따뜻한 대화가 핵심입니다.
“~해!”보다 “왜 그럴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묻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상황 | 이렇게 말해보세요 |
분리수거할 때 | “이건 어디로 가야 할까? 같이 알아볼까?” |
장보러 갈 때 | “이걸 사면 포장이 많아서 쓰레기가 늘어나겠지?” |
비 오는 날 배달 주문할 때 | “배달하면 일회용품이 많을 텐데, 오늘은 집밥 어때?” |
에어컨 켜달라고 할 때 | “지구가 너무 더워서 북극곰이 힘들다는데, 창문 먼저 열어볼까?” |
환경을 지키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텀블러 하나, 음식 남기지 않기, 불 끄기, 산책 중 쓰레기 줍기…
이런 작은 일상 속 실천이 아이의 평생 가치관을 만듭니다.
중요한 건 말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봅니다.
따라서 환경교육의 시작은 **“지구를 아끼는 생활을 부모가 먼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천할 때, 지구도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집을 “작은 지구학교”로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