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섬은 현대 문명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규모는 약 160만 평방 킬로미터, 무게는 약 8만 톤, 섬을 이루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는 약 1조 8천억 개에 달하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 GPGP)는 한반도 면적의 7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성장했습니다.이 거대한 플라스틱 섬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해양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재앙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종의 88%가 플라스틱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먹이사슬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체내에 축적되어 생식능력 저하, 면역체계 약화, 성장 장애 등..